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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소식이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7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되는 가스기사 출제기준을 새롭게 공고했습니다. 기존 2024~2026년 출제기준과 비교했을 때 필기 과목 구성부터 문제 수, 시험시간, 그리고 실기 수행준거까지 상당히 큰 폭의 변화가 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두 시기의 출제기준을 직접 대조하며 가스기사 자격증 시험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꼼꼼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필기시험 문제 수와 시험시간이 축소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필기시험의 전체적인 구조 자체가 슬림해졌다는 점입니다.
- 2024~2026년 기준: 객관식 100문제, 시험시간 2시간 30분
- 2027~2029년 기준: 객관식 80문제, 시험시간 2시간
문제 수가 100문제에서 80문제로 20문제가 줄었고, 시험시간도 30분 단축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시험 부담을 줄이는 차원이 아니라, 과목 자체가 통폐합되면서 나타난 구조적인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학습해야 할 과목 수가 줄어드는 대신, 각 과목당 다뤄야 할 세부 범위는 오히려 넓어졌다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시간당 풀어야 하는 문제 밀도는 비슷하지만, 과목별로 요구되는 통합적 사고력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기 과목이 5과목에서 4과목 체계로 전면 개편되었다
기존에는 가스유체역학, 연소공학, 가스설비, 가스안전관리, 가스계측이라는 전통적인 이론 중심 5과목 체계였습니다. 그런데 2027년 출제기준에서는 이 과목들이 완전히 사라지고, 아래와 같은 실무 중심 4과목 체계로 재편되었습니다.
| 구분 | 2024~2026년 (5과목) | 2027~2029년 (4과목) |
| 과목1 | 가스유체역학 | 가스 법령 활용 |
| 과목2 | 연소공학 | 가스사고 예방관리 |
| 과목3 | 가스설비 | 가스설비 관리 |
| 과목4 | 가스안전관리 | 가스 특성 활용 |
| 과목5 | 가스계측 | (통합·폐지) |
기존의 유체역학과 연소공학 이론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가스사고 예방관리' 과목 안에 연소 및 열전달 이론, 유체의 흐름, 가스 폭발 방지 등의 세부항목으로 흡수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스계측 과목의 내용도 '가스 특성 활용' 과목의 가스 계측 세부항목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즉, 단순 암기형 이론 문제보다는 법령 적용, 사고 예방, 설비 관리, 가스 특성 활용이라는 4가지 실무 역량 중심으로 시험 체계가 재구성된 것입니다. 이는 실제 현장에서 가스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출제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수소 안전관리 관련 내용이 대폭 강화되었다
두 번째로 주목할 부분은 수소(水素) 관련 내용의 비중이 눈에 띄게 확대되었다는 점입니다.
2024~2026년 기준에서도 가스설비 과목에 수소설비(수소 제조설비, 공급충전설비, 사용설비, 배관설비) 항목이 일부 포함되어 있었지만, 2027년 기준에서는 직무내용 자체에 "고압가스, 액화석유가스, 도시가스, 수소시설에서 제조, 공급, 충전, 저장, 판매, 사용"이라고 명시하며 수소를 4대 취급 가스 중 하나로 공식화했습니다.
세부적으로도 다음과 같은 항목이 신설되었습니다.
- 수소 제조·공급·충전시설, 수소 저장·사용시설 (가스 법령 활용 과목)
- 수소경제육성및수소안전관리법률 활용 (기타 가스 관련법 활용 항목)
- 수소용품 제조 및 검사 (설비 등의 제조·검사 항목)
- 수소 설비, 수소용품 (가스설비 관리 과목)
- 수소의 품질 (가스 특성 활용 과목)
실기시험에서도 '수소법 활용하기'라는 세부항목이 새롭게 명시되어, 수소 안전 관련 법령 검토, 안전교육, 재해 예방시설 설치, 사고 대책 수립, 검사·수검 관리까지 하나의 완결된 수행준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최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수소충전소·수소저장시설의 급격한 증가에 발맞춰, 가스기사 자격이 다루는 안전관리 범위가 실질적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실기시험 출제기준도 실무 역량 중심으로 재구성되었다
실기시험 역시 검정방법(복합형)과 전체 시험시간(3시간, 필답형 1시간 30분+작업형 1시간 30분)은 동일하게 유지되었지만, 수행준거와 세부항목 구성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기존 2024~2026년 실기는 '가스설비 실무'와 '안전관리 실무'라는 2개 주요 항목으로 구성되어 설비 설치·유지관리와 안전검사·안전조치 실행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반면 2027~2029년 실기는 다음 3개 주요항목으로 재편되었습니다.
- 가스 법령 활용: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액화석유가스법, 도시가스사업법, 수소법을 각각 현장 업무에 적용하는 능력
- 가스시설 안전관리: 가스설비, 안전설비, 계측기기, 냉동설비 관리
- 가스 특성 활용: 고압가스, 액화석유가스, 도시가스의 물리·화학적 특성 이해 및 적용
특히 필기와 실기 모두에서 '법령 활용'이 독립된 대과목으로 격상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는 단순 기술 지식을 넘어 가스관계 법령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능력을 가스기사 자격의 핵심 역량으로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2027년 가스기사 출제기준 개편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필기 문제 수와 시험시간이 축소되며 과목이 5과목에서 4과목 실무 중심 체계로 통합되었습니다. 둘째, 수소 안전관리 관련 내용이 법령·설비·특성 전반에 걸쳐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셋째, 실기시험에서 법령 활용이 독립 항목으로 강화되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종합적 역량 평가로 전환되었습니다. 2027년 이후 가스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기존 교재의 유체역학·연소공학 이론에만 의존하기보다, 개정된 4과목 체계와 수소 관련 법령·설비 내용을 별도로 보강하는 학습 전략이 필요합니다.
출처: 한국산업인력공단, 「출제기준(필기)·(실기) - 가스기사」(적용기간 2027.01.01~2029.12.31, 2024.01.01~2026.12.31)